경기도, 월곶JCT 교통혼잡 해소 위해 '갓길차로제' 시행

입력 2015-11-25 09:35  



월곶JCT 갓길차로제(파란색) 시행 위치도.(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갓길차로제 추진을 통해 월곶 분기점(이하 월곶JCT)의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기로 했다.

갓길차로제는 도로가 정체될 때 갓길을 가변차로로 활용함으로써 단기적으로 도로의 용량을 증대하는 기법을 말한다.

월곶JCT는제3경인고속화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분기점으로 2010년 5월부터 운영됐으며 2013년 3월 평택~시흥 고속도로 개통 후 영동고속도로의 유입 통행량이 증가하면서 영동고속도로 안산 방향과 제3경인고속화도로 인천 방향 간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어 왔다.

도는 제3경인고속화도로 월곶JCT의 출퇴근 시간대의 만성적인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연결로 2개 구간(인천→안산 방면, 안산→인천 방면)에 대한 갓길차로 설치를 2016년 5월까지 완료한다고 25일 밝혔다.

갓길차로제 추진은 지난 7월 월곶JCT의 교통량 조사를 실시해 연결로의 교통량이 도로용량을 초과하는 실태 파악부터 시작해 지난 10월에는 경기도 건설본부, 제삼경인고속도로주식회사 및 시흥경찰서 등과 대책 협의를 거쳐 약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갓길차로제 추진은 현재 공사 중인 정왕IC에서 월곶JCT까지 인천과 안산시 연결 부분 본선구간 2개차로 확장사업과 동시에 시행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 구간에 차로 신호기 14개, 도로전광표지 4개, 단속카메라 2개 등 교통시설물을 설치하고, 교통정보센터에서 차량의 갓길운행을 원격으로 통제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교통사고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다시 갓길 본래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홍지선 도 도로정책과장은 “월곶JCT 연결로의 갓길차로제는 도내 민자도로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가동을 통해 고품격 도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며 “차량 소통능력 증대는 물론 갓길 대기공간 확보를 통해 고속도로 본선에 차량 정체행렬이 늘어서는 것을 막아 추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교통안전대책의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도는 갓길차로제 시행과 별도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본선 고속도로의 가?감속 차로의 연장 및 연결로에 대한 2차로 확장안’을 한국도로공사에서 계획 중인 ‘영동고속도로 안산~서창간 확장사업’에 포함해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있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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